1월 6일 "거듭남의 비밀"

찬송가 284장

요한복음 3:1-21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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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찾아온 니고데모 

1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8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9 니고데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10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13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자가 없느니라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심판이 아닌 구원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7하나님이 그 이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18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20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21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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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바리새인: 에세네파, 사두개파와 함께 유대의 3대 분파 중의 하나로, 신약 시대에 가장 큰 세력을 지니고 영향력을 발휘한 사람들이다. 율법을 가장 엄격히 지켰으며, 산헤드린 공회의 일원이라는 점에서 일반 유대인들의 존경을 받았다.

랍비: '나의 스승님'이라는 뜻으로, 율법교사들에 대한 존칭으로 쓰임 

거듭나다: '위로부터 태어나다', '근본부터 다시 태어나다'라는 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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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요약>

한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온 유대인의 지도자 니고데모는 예수님으로부터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씀을 듣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그에게 “하나님의 독생자를 믿는 사람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될 것이지만, 믿지 않는 사람은 이미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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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해설>

예수님을 찾아온 니고데모 (1-8절)

니고데모는 유대인의 선생이자 지도자이며 경건한 바리새인입니다. 부자인 데다 많은 교육을받고 구약성경에도 통달했습니다. 하지만 무엇인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느끼던 중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듣고 주님을 만나고자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밤중에 몰래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니고데모의 질문에 예수님은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대답하십니다. 여기서 물은 죄로부터의 성결인 세례'를 상징합니다. 사람은 성령으로 거듭나야 영생을 얻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거듭남은 나의 노력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전적으로 성령에 의해 일어납니다.

현재 나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삶을 살고 있습니까? (5절)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9-15절)

니고데모는 유대 최고 교육을 받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해 책망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에서의 사건을 언급하시며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놋뱀을 쳐다봐야 살 수 있었듯이(민 21:4-9), 니고데모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여 승천하시는 것을 바라보아야 구원을 얻을 수 있음을 밝히십니다. 그것은 곧 구원이 인간의 지식과 지혜가 아니라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로 우리에게 주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원의 주권은 오직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내가 할 일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믿고 바라보는 것뿐입니다. 그럴 때 그분이 주시는 영생을 얻게 됩니다.

말씀이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예수님만을 잘 바라보고 있습니까? (14절)

심판이 아닌 구원 (16-21절)

요한복음 3장 16절은 구원의 핵심을 한 문장으로 요약합니다. 구원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며, 구원의 대상은 세상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동기는 우리를 향한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이미 창세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은 그분에 대한 믿음뿐입니다. 구원의 도구인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며, 그 결과는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지식적으로 안다고 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을 구주로 영접해야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지 않음으로 이미 심판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자신의 악한 행위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하게 됩니다.

나를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오늘 누구에게 전하겠습니까? (16-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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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기

저의 의와 노력으로도, 인간의 어떤 윤리나 도덕으로도 거듭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남을 경험하여 주님이 주시는 영생을 누리게 하옵소서. 주님을 모르는 심판의 상태에 있는 이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여 그들로 구원을 얻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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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간증>

부담스러운 진지함 - 강진아 

20대 후반, 남자친구를 만나 사귄 지 얼마 안 되어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그 후 자취를 하고 있던 남자친구의 집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그만 혼전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결혼식을 꿈꾸던 저는 결혼식 즈음이면 배가 많이 불러 있을 것이 걱정되었습니다. 하객들에게 조신하지 못한 신부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창피했고, 예쁜 드레스를 포기해야 하는 것도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낙태를 하고 싶다 말했고, 저희는 아무도 모르게 낙태의 죄를 범한 뒤 결혼했습니다. 

평소 매사 진지한 편인 저를 보고 자녀들은 "엄마는 진지충(분위기를 읽지 못하고 진지하게 구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한번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몰입해서 파고드는 성격입니다. 교회를 다니고부터는 성경을 제대로 알고 싶어 성경도 열심히 읽고 신앙 서적도 보았지만, 말씀이 쉽게 이해되지는 않았습니다. 자녀들이 어릴 때는 외출이 쉽지 않아 집에서라도 답답한 마음을 말씀으로 풀어보고자 유명한 목사님들의 설교를 매시간 TV로 시청하며 말씀을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 건강하던 남편이 암에 걸리면서 저의 믿음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갑작스러운 고난 앞에 저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는 무지한 자가 되어 그저 신음 소리로 주께 부르짖을 뿐이었습니다. 당시 많은 믿음의 선배가 제게 죄를 고백하며 주께 간구하라고 했지만, 저는 속으로 '무슨 죄를 고백하라는 거지? 난 평생 나쁜 짓도 안 했는데... 내가 도둑질을 했나? 사람을 죽였나?' 하고 생각했습니다(20절). 

그런데 남편과 사별한 후 믿음의 공동체에 속해 말씀을 묵상하면서 비로소 제가 하나님 앞에 죄인임이 인정되었습니다. 수많은 지체의 간증을 들으면서 낙태가 명백한 살인죄임을 인정하게 된 것입니다. 그 외에 무수한 저의 죄가 말씀 앞에 성령의 빛으로 조명되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 수 없는 죄인임을 고백하며, 나에게 영생을 주고자 이 땅에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16-17절). 

여전히 저는 자녀들뿐만 아니라 교회 소그룹 지체들도 인정하는 진지충입니다. 요즘도 자녀들과 대화할 때 저의 진지함으로 잔소리가 먼저 나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등장한 니고데모를 보면서 말씀에는 누구보다도 진지했지만, 본질에 이르지 못한 과거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1-2절). 예수님은 거듭남의 비밀이 저의 열심과 진지함에 있지 않고 오직 믿음에 있다고 하십니다(5,15절). 이제는 저의 부담스러운 진지함을 내려놓고, 오직 성령님이 제 안에서 역사하실 수 있도록 소그룹 모임을 이끌 때도, 자녀들과 대화할 때도 좀 더 단순한 메시지와 유쾌함으로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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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하기 

자녀들을 위해 잔소리하기보다 먼저 기도하겠습니다. 

소그룹 모임을 재미있게 이끌고자 간단한 유머를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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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우리 가족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하옵소서.

공동의 기도제목

1. 나라와 민족과 한국교회를 위해

  (이 나라의 안정과 선교를 위해 쓰임 받는 민족과 교회이기 위해)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

2. 교회를 위해(섬김으로 세우는 교회)

  (섬기는 자가 큰자이고, 섬김으로 으뜸이 된다면 섬김으로 새롭게 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3. 성도들의 고급한 신앙을 위해

  (전교인 QT 주의 말씀에 둘러싸여 사는 삶을 살게 하소서)

4. 담임목사의 말씀사역의 충만함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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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재목사의 QT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