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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오늘의 말씀/2021년 Q.T

1월 2일 "요한의 증언"

by 통영 동광교회 2021. 1. 2.

찬송가 552장 <-- 클릭하세요.

요한복음 1:19-34  <-- 클릭하세요.

올바른 자기 증언

19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때에 요한의 증언이 이러하니라 20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21또 묻되 그러면 누구냐 네가 엘리야냐 이르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22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23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24그들은 바리새인들이 보낸 자라 25또 물어 이르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 26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27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28이 일은 요한이 세례 베풀던 곳요단 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일어난 일이니라

하나님의 어린양

29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0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31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하나님의 아들

32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위에 머물렀더라 33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34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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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베다니: 세례 요한이 사역하던 요단강 동편 마을로,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곳이기도 하다.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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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요약>

요한은 자신을 찾아와 “네가 누구냐”고 묻는 자들에게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대답합니다. 이튿날 요한은 예수님이 자기에게 나아오시자,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요,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라고 소개하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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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해설>

올바른 자기 증언 (19-28절)

세례 요한이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백성의 영적 지도자로 부각되자, 유대종교 지도자들은 그의 정체를 캐묻습니다. 이에 요한은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며, 죽지 않고 돌아온 구약의 선지자 엘리야도 아니고, 모세가 예언한 그 선지자도 아니라고 합니다(신 18:15). 요한은 자신을 외치는 자의 소리'(사 40:3)라고 하면서 예수님을 증언하기 시작합니다. 요한의 증언이 확실하고 권위가 있는 이유는 그가 먼저 자신을 올바로 증언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나를 우러러봐도 나는 내 뒤에 오시는 예수님을 전하는 소리일 뿐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신이 주님의 신발 끈을 푸는 것조차 감당할 수 없는 죄인임을 아는 자를 쓰십니다. 

나는 남들에게 나 자신을 어떻게 증언하고 있습니까? 나를 나타내기 원합니까, 아니면 예수님을 전하기 원합니까? (23,27절)

하나님의 어린양 (29-31절)

이튿날 요한은 자기가 그동안 그토록 증언한 그분이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요한에게 세례를 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세례를 받으러 오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지고 우리를 구원하고자 친히 이 모든 일을 감당하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 선지자에게 세례를 받으러 나아오시는 모습 속에서 요한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봅니다. 형편없어 보이는 질서에 순종하는 것이 뒤로 밀려나는 일 같아도 그것이야말로 가장 앞서는 것이고 빛나게 드러나는 길입니다. 구원을 위해 세상 죄를 지고 하나님의 어린양처럼 죽어지기로 결단하면 못할 일이 없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이름 없는 나를 세상에 나타내주십니다. 

먼저 믿은 자로서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짐은 무엇입니까? 구원을 위해 순종해야 할 질서는 무엇입니까? (29절)

하나님의 아들 (32-34절)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자,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주께 임하십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소리가 납니다(마 3:16-17), 요한은 이 모든 것을 보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합니다. 이후 예수님은 성령 충만한 중에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공생애를 시작하십니다. 예수의 이름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도 성령이 우리 위에 머물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받지 않으면 우리는 단 하루도 새로운 공생애를 보낼 수 없습니다. 비둘기같이 하늘로부터 임한 성령으로 새로운 인격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갈 5:22-23),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할 것입니다. 

말씀대로 순종하여 성령의 임재와 하나님의 기쁨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내게 비둘기 같은 성령이 임하여, 맺어야 할 새로운 인격의 열매는 무엇입니까? (32절)

기도하기

요한의 증거를 보면서 먼저 저 자신을 바로 알고 증언하는 것이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주님의 신발 끈을 푸는 것조차 감당할 수 없는 비천한 죄인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증언하는 광야의 소리로 살아갈 수 있도록 늘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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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간증> 

구원을 위한 순종 - 이경은 

남편은 결혼 전부터 작은아버지 댁에서 지냈는데, 작은댁에는 시할머니와 조카 5명에 작은아버님 부부까지 8명의 대식구가 살고 있었습니다. 남편과 저는 둘 다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아 결혼후 어쩔 수 없이 작은댁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당시 저는 임신을 해서 낮잠도 자고 싶고, 먹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시할머니는 임신이 대수냐며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는 것조차 삼가라고 하셨습니다. 물을 쓰고 전깃불을 켤 때마다 따라오셔서 “남편이 밖에서 돈 버느라고생하는데 집에서 돈만 쓰고 있다”며 타박하셨습니다. 게다가 낮이든 밤이든 빨리 전깃불을 끄라"며 수시로 방문을 두들기기도 하셨습니다.

남편이 일찍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렸지만, 밤 10시가 되어서야 퇴근한 남편은 집에 오면 피곤해서 곧바로 잠들기 일쑤였습니다. 그림 같은 집은 꿈꿀 수조차 없고, 그저 둘이 살 수 있는공간만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랐습니다. 당시 작은집 식구들과 시할머니는 교회를 다녔는데, 시할머니의 잔소리가 어찌나 듣기 싫던지 저는 주일에 교회를 가지 않기도 했습니다. 시할머니가 교회 가느라 집에 안 계신 잠깐의 그 시간이 너무 좋았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었지만, 자신은 주님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할 수없는 죄인이라고 고백합니다. 그에게는 무엇보다 자신의 뒤에 오실 예수님을 예비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25-27절). 하지만 저는 작은집과 달리 시댁에 믿는 사람이 없는데도 시댁 식구들에게 예수님을 전할 생각은 커녕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우리 집만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질서에 순종하셔서 인간인 세례 요한에게 물세례를 받으심으로 공생애를 시작하십니다(29-34절). 그러나 저는 시할머니가 초라하고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시할머니에게 순종하지 않은 죄인입니다.

그 후 믿음의 공동체에 속해 사람들을 판단하는 저의 악을 깨닫고 회개한 뒤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제 삶에 구원의 열매가 맺히길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10년 전 암으로 투병하시던 시어머니는 병상에서 주님을 영접하고 소천하셨습니다. 그 뒤로 한쪽 팔다리가 불편하고 치매가 있으신 시아버지를 지금까지 저희 부부가 모시고 있습니다. 신혼 초에 시할머니의 시집살이는 어쩔 수 없이 억지로 버틴 것이었다면, 지금은 구원의 애통함으로 시아버지를 섬기려 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시아버지는 세례를 받고 교회에 다니고 계십니다. 그러나 아직 믿지 않는 형제들과 친정 식구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만나 물세례와 성령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작은 권위라도 쓰지 않고, 예수님처럼 순종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적용하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친정아버지에게 글씨를 써서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믿지 않는 형제들에게 《큐티인》을 다시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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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선교사님들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증언하며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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