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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오늘의 말씀/2021년 Q.T

1월 4일 "첫 표적"

by 통영 동광교회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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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란 포도주

1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3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물이 포도주로

4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5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6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8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좋은 포도주

10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11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12그 후에 예수께서 그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가셨으나 거기에 여러 날 계시지는 아니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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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가나: 갈릴리 호수 근처의 고지(高地) 마을로 나사렛 북동쪽 10km 지점에 있었음

아귀: 입구 (컵 등의) 가장자리

연회장(宴會長): 잔치 책임자

혼례(婚禮): 결혼

표적(miracutous sign): 이적, 기적, 표징

정결 예식(6절): 식사 전후 또는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 손을 씻는 것(막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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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요약>

갈릴리 가나의 한 결혼식에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초청을 받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께 포도주가 없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워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하셔서 그들이 그대로 하니 물이 포도주로 변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첫 표적을 보고 그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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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해설>

모자란 포도주 (1-3절)

예수님이 청함을 받아 가신 가나의 혼인 잔치는 ‘우리의 일상을 뜻합니다. 주님은 평범한 삶의 현장을 살아가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곳을 방문해주십니다. 또한 이곳은 '인생의 기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는 복을 누리기 원하십니다. 그런데 혼인 잔치에서 가장 중요한 포도주가 떨어져 잔치가 깨질 위험에 처합니다. 아무리 잔치를 세심하고 완벽히 준비하더라도 포도주가 떨어지는 것처럼, 우리 인생에도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늘 생깁니다. 그때 우리가 할 일은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처럼 예수께 포도주가 없다고 바로 솔직히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생의 문제가 구원의 사건으로 변합니다.

나에게는 지금 어떤 포도주가 떨어졌습니까? 내 인생의 포도주가 없어질 때 가장 먼저 누구를 찾습니까? (3절)

물이 포도주로 (4-9절)

어머니의 간청에 예수님은 자신이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복종해야 할 그분의 아들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내십니다. 마리아는 끝까지 예수님을 향한 믿음으로 하인들에게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합니다. 어머니와 하인들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정결 예식 때 쓰는 돌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십니다. 그 항아리는 원래 더러워진 손을 씻는 물을 보관하는 그릇입니다. 그들이 빈 항아리에 물을 입구까지 가득 채우자 예수님은 그것을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고, 그대로 하자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았습니다.예수님은 회개의 항아리에 담긴 나의 믿음과 순종의 물을 포도주로 바꾸어주십니다.

정결 예식을 위한 돌항아리에 내가 채워야 할 회개의 물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믿고 말씀대로 해야 할 적용은 무엇입니까? (6-8절)

좋은 포도주 (10-12절)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매우 놀랍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맛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대부분의 혼인 잔치에서는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어준 후 손님들이 취해 맛을 알지 못하게 될 때 그보다 못한 포도주를 내놓았습니다. 이 세상의 외형은 처음에는 빛나고 화려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빛을 잃어갑니다(고전 7:31), 그러나 예수님을 모셔서 보혈의 포도주를 마시는 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포도주를 나눠 주게 됩니다. 나의 믿음과 회개가 돌항아리에 담긴 손 씻는 물처럼 초라해 보일지라도, 주님은 그것을 좋은 포도주로 바꾸어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지체들과 함께 영적 교제와 안식을 누리게 하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순종함으로 내가 받게 된 좋은 포도주는 무엇입니까? (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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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기

제 인생의 혼례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지는 사건으로 주님을 찾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제 회개의 돌항아리에 순종의 물을 부을 때 저의 초라한 물을 생명의 포도주로 바꾸어주실 줄믿습니다. 이제는 이전보다 더 좋은 포도주를 내어주는 표적의 인생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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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간증>

돌항아리에 채워야 할 회개와 순종 - 김은비


남편과의 연애 시절 시부모님은 저를 딸처럼 여기며 다정히 대해주셨습니다. 권사님인 친정어머니는 믿지 않는 집안에 시집가는 것을 극구 반대하셨지만, 결국 제 고집대로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시부모님은 시집올 때 가져온 성경책을 보고 “저건 우리 집에 있어서는 안 될 물건이니 당장 버리든지 친정에 갖다 놓든지 해라”라고 하셨습니다. 한번은 시부모님이 다니던 절의 큰스님에게 인사를 드려야 하니 한복을 입고 준비하라는 말씀에 아연실색한 적도 있습니다. 그때 효자인 남편이 난생처음으로 부모님의 요청을 거절하면서 큰 싸움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 후로는 시부모님에게 전화만 해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릴 정도로 시부모님이 두려웠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인으로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믿음도 말씀의 가치관도 없으니 시부모님을 상대할 지혜나 힘이 없어 핍박당하는 것이 예사였습니다. 게다가 어머님과 종교가 같은 손아래 동서가 들어온 후부터는 비교까지 당하면서 자존감이 바닥을 쳤습니다.

그러다가 딸 둘을 낳고 나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즈음, 남편이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소천했습니다. 그 사건으로 저는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그 뒤 이상하리만치 시부모님의 영혼이 불쌍하게 여겨져 함께 예배드리며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제 안에는 '이 세상사람이 다 예수님을 믿어도 시부모님은 절대로 믿지 않으실 거야'라는 굳은 신념이 있기에, 시부모님이 세례를 받고 집사 직분을 받으실 때조차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지금 와서 돌아보니 시부모님은 남편의 소천 사건에서 단 한 번도 저를 원망하지 않으셨습니다. 무엇보다 대대로 믿어온 종교까지 버리고 교회에 오신 것은 그야말로 기적 중에 기적이었습니다.

혼인 잔치에 없어서는 안 될 포도주가 떨어지는 사건처럼, 저도 남편의 소천으로 영육이 곤고해지자 주께 나아가 저와 시부모님의 사정을 아뢰었고(3절), 시부모님이 구원받는 표적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11절). 제 평소 성정이나 편견에 머물러 있었더라면,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시댁과는 두 번 다시 교류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시부모님에게 받은 크고 작은 상처들을 주님이 만져주셨기에 명령에 순종한 하인들처럼(7-8절) 저의 돌항아리에 말씀을 채워넣으며 제 완악한 마음을 회개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아버님이 지병으로 소천하신 후, 어머님은 지금 저와 같은 교회에 출석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이 제 항아리에 담긴 회개와 순종의 물을 구원의 포도주로 바꿔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체들과 함께 이 기적을 나누고 누리기를 소망합니다(9-10절).

적용하기

혼자 사시는 어머님에게 자주 전화드리고, 찾아가서 맛있는 식사로 섬기겠습니다.

연로하신 어머님이 천국에 소망을 두시도록 기도하고, 하소연도 잘 들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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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우리나라가 성공과 쾌락의 포도주에 취하지 않고 예수 안의 기쁨과 평강을 알도록 구원의 표적을 주옵소서.

공동의 기도제목

1. 나라와 민족과 한국교회를 위해

  (이 나라의 안정과 선교를 위해 쓰임 받는 민족과 교회이기 위해)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

2. 교회를 위해(섬김으로 세우는 교회)

  (섬기는 자가 큰자이고, 섬김으로 으뜸이 된다면 섬김으로 새롭게 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3. 성도들의 고급한 신앙을 위해

  (전교인 QT 주의 말씀에 둘러싸여 사는 삶을 살게 하소서)

4. 담임목사의 말씀사역의 충만함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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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재목사의 QT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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