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Q.T 오늘의 말씀/2021년 Q.T

1월 5일 "성전을 깨끗하게"

by 통영 동광교회 2021. 1. 5.

찬송가 84장

요한복음 2:13-25 <--클릭하세요.

 

드라마바이블

말씀 영상 재생

dramabible.org


내 아버지의 집

13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더니 14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15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16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17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진정한 표적

18이에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예수께 말하기를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냐 19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21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22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모든 사람을 아시는 예수님

23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니 많은 사람이 그의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그의 이름을 믿었으나 24 예수는 그의 몸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25또 사람에 대하여 누구의 증언도 받으실 필요가 없었으니 이는 그가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셨음이니라

------------------------------------------

도움말

유월절: '넘어가다' (pass over)라는 뜻으로, 이스라엘이 사망의 재앙에서 구원받고 애굽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절기다. 출애굽 전날 밤, 죽음의 사자가 애굽의 장자들을 죽일 때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이스라엘 백성의 집은 넘어감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받았다.(출 12:27).


소와 양과 비둘기(14절): 먼 거리에서 찾아온 유대인들은 성전 근처에서 제물로 쓸 동물들을 살 수 있었다. 


돈 바꾸는 사람들(14절): 당시 동전은 성전 당국자들이 인정해주는 통화로 환전되어야 했다.

의탁하다: 어떤 것에 몸이나 마음을 의지하여 맡기다.

--------------------------------------------

<본문요약>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 예수님은 성전에서 장사하며 돈 바꾸는 자들을 보시고 양과 소를 다 내쫓으면서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고 하십니다. 표적을 구하는 유대인들에게 “이 성전을 허물면 내가 3일 만에 일으키겠다"고 하십니다. 모든 사람을 알고 계시기에 사람들에게 몸을 의탁하지 않으십니다.

------------------------------------------

<본문해설>

요한복음 2:13-25

내 아버지의 집 (13-17절)

공관복음서에 기록된 성전 정화 기사는 예수님의 공생애 말기에 일어난 사건인데 반해, 요한복음에 나오는 이 사건은 주님의 공생애 초창기에 일어난 일입니다. 성전 안에는 희생제물용 짐승들을 파는 사람들과, 로마의 화폐를 헌금 낼 돈으로 바꾸어 주는 환전상들이 가득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과 결탁한 그들은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사람들로부터 막대한 폭리를 취하여 돈을 벌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다 내쫓으셨습니다. 교회는 장사하여 돈을 벌려고 가는 곳이 아닙니다. 성전을 이용해 사익을 취하려고 한다면 하나님이 상을 엎으시고 짐승들을 내쫓으실 것입니다. 내 속의 성전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입니다. 

교회를 이용해 사적인 이득을 취하려고 한 적이 있습니까? 주께서 내 욕심의 상을 엎으신 사건은 무엇입니까? (14~15절)

진정한 표적 (18-22절)

종교 지도자들은 속으로 분개하면서 예수님이 표적을 보여주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가장 먼저 알아보고 경배해야 할 자들이 도리어 주님을 대적하는 데 앞장선 것입니다. 그들은 돈을 좋아하고 눈에 보이는 표적만을 구하기에 가장 큰 표적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요구를 거절하시면서 “너희가 성전을 헐면 내가 3일 만에 일으키리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주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은유적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강팍한 자들에게 보여줄 표적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사는 것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그들이 모른다 해도 내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것을 본 후에는 나의 증거를 기억하고 믿을 것입니다. 

나는 어떤 표적을 주께 구합니까? 오늘 내가 남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표적은 무엇입니까? (18,21절)

모든 사람을 아시는 예수님 (23-25절)

예수님은 종교 지도자들 앞에서는 표적을 행하지 않으셨지만 백성 앞에서는 놀라운 표적을 행하십니다. 많은 사람이 그 표적을 보고 예수님의 이름을 믿었지만, 예수님은 그들에게 그분의 몸을 맡기지는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중심을 꿰뚫어 보시기에 누구의 설명도 받을 필요가 없으신 분입니다. 나의 성전을 먼저 깨끗하게 하고, 구원 때문에 내 육체가 헐리고 다시 일으켜지는 표적의 삶을 살아가게 되면,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분별하여 사람을 사랑하되 의지하지는 않게 됩니다. 남들의 칭찬에 목말라하거나 인정에 매이지 않으면서도 누구보다도 큰 영향력을 끼치는 자가 됩니다. 

사랑하되 내 몸을 의탁하지 말아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24절)

<기도하기>

하나님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고 하시는데, 저는 성전 안에서 명예를 얻고 이익을 취하며 자기만족을 구했습니다. 저를 친히 아시는 주님, 이제는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으로 더러워진 제 성전을 먼저 깨끗하게 하여주옵소서. 십자가의 표적을 보여주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

<묵상간증>

나를 살린 표적 - 박성수

모태신앙인인 저는 독실하신 부모님과 달리 눈에 보이는 표적을 따라 내 열심과 성품으로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매주 예배를 참석해도 말씀이 이해되지 않으니 성전 안에서 짐승들을 파는 이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처럼 어떻게 하면 손해 보지 않고 많은 돈을 벌어 잘 먹고 잘살까? 만궁리했습니다(14절). 그러면서 어려운 가정형편은 외면한 채 형편에 맞지 않는 고가의 시계와 자전거를 마련해 있는 척하고, 정욕을 채우고자 각종 음란물을 탐하며 황폐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렇게 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니 직장에서도 성품과 행위로 사람들을 판단하고 질서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저를 고난과 수치심에 몰아넣은 사람들에게는 독을 품으며 그들을 저주했고, 힘든 일을 만나면 그저 재수 없는 날이라고 여길 뿐이었습니다. 저의 탐욕이 채워지지 않으면 종교 지도자들처럼 속으로 분개하면서 눈에 보이는 표적을 보여주시라고 떼쓰는 기도를 하기도 했습니다(18절), 그렇게 완고한 마음으로 살다 보니 갈수록 제 안에는 악만 가득했고, 원하는 것을 바로 얻지 못하면 어떻게든 세상 쾌락을 좇아 성전인 제 몸과 가정을 무참히 더럽혔습니다(16절), 무엇보다 아내가 제 뜻대로 따르지 않고 저를 무시한다는 생각이들면 열등감으로 소통을 단절한 채 아내를 정죄했습니다. 또한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정형편에 불만이 가득하여 아내와 아이에게 혈기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의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고자 주님이 제 욕심을 둘러엎으시는 사건으로 찾아오셨습니다(15절). 건강했던 아내와 아들이 우울증과 ADHD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까지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직장에서 직급이 강등되고, 속해 있던 부서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했고, 이것이 제 삶의 결론임을 인정하지 못해 억울함에 가슴을 치며 통곡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통곡하며 기도하던 어느 날, “아내가 이상하니 아들도 이상하다”고 하며 그동안 모든 것을 아내 탓으로돌리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온 저의 죄가 깨달아졌습니다(17절). 그리고 음란과 탐욕과 혈기로 가득 차서 정작 가장 큰 표적인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믿지 못한 채 각종 우상숭배로주님의 성전을 더럽힌 저의 죄를 회개하게 되었습니다(21-22절). 이렇게 어리석고 보잘것없는인생임에도 날마다 말씀묵상을 통해 제가 100% 죄인임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축복을 누리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제는 영원한 약속의 말씀을 굳게 잡고 주님만을 의지하는 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적용하기

가족과 큐티할 때 저의 잘못을 고백하고, 아내와 아이의 병이 낫도록 매일 손잡고 기도하겠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난으로 힘들어하는 지체에게 제 간증을 나누며 위로하겠습니다.

--------------------------------------------------

<중보기도>

주를 믿는 학생들이 성전인 자신의 몸과 마음을 말씀으로 깨끗이 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하옵소서.

공동의 기도제목

1. 나라와 민족과 한국교회를 위해

  (이 나라의 안정과 선교를 위해 쓰임 받는 민족과 교회이기 위해)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

2. 교회를 위해(섬김으로 세우는 교회)

  (섬기는 자가 큰자이고, 섬김으로 으뜸이 된다면 섬김으로 새롭게 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3. 성도들의 고급한 신앙을 위해

  (전교인 QT 주의 말씀에 둘러싸여 사는 삶을 살게 하소서)

4. 담임목사의 말씀사역의 충만함을 위해

-------------------------------

김양재목사의 QT노트

 

댓글